[ST대담] 가족끼리 왜이래, 가정사 논란 겪는 스타들?

2016-03-02 4

최근 가수 장윤정과 그의 어머니가 또 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장윤정 외에도 연예계에는 가족간 갈등을 겪는 경우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연예인들의 가족 갈등, 대체 왜 벌어지는 걸까. 자세한 소식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

Q) 가수 장윤정은 이미 남동생 그리고 어머니와 법적 분쟁을 벌여왔는데..일단락되지 않았나.

A) 장윤정은 남동생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소송을 진행했는데... 지난 7월 승소했다. 장윤정은 지난해 3월 남동생이 3억여원을 빌려갔으니 이를 갚으라는 소송을 냈는데...법원은 장윤정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해서 남동생은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한 상태이다. 이와 관련해서 남동생의 급여에 대해 법원이 가압류한 상태이기도 하다. 또 어머니 육모씨가 장윤정의 전 소속사를 상대로 역시 빌린 돈을 갚으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 역시 어머니측이 패소했다.

Q) 양측은 이미 언론보도 등을 통해서 진흙탕 싸움에 가까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최근 어머니 육모씨가 두 번에 걸쳐서 각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냈다.

A) 지난 3일이었다. 장윤정의 어머니 육씨가 각 언론사 취재진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딸의 가수로서 성공을 빌어달라는 내용을 전했다. 또 자신을 스스로 책망하는 듯한 이야기도 적었다. 구체적으로 육씨는 못난 어미 때문에 착한 윤정이가 손해를 보는 것 같다면서 윤정이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 또 딸 장윤정이 세계 최고의 트로트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이후 가족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딸을 비난하던 태도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Q) 장윤정은 이에 대해서 뭐라고 했나.

A) 장윤정은 소속사를 통해서 입장을 대신 전하도록 했는데... 소속사 측은 딸에 대한 진심과 애정 어린 말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녀간 오가야 할 이야기를 장윤정과 대화나 상의 없이 먼저 언론사에 보내고 기사화한 점은 아쉽다면서 개인적인 가족사를 공론화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Q) 어머니 육씨는 다시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냈는데...이번엔 상당한 비난의 목소리를 담았다.

A) 장윤정의 어머니 육씨는 3일에 이어서 5일 다시 이메일을 보내왔다. 첫 번째 이메일과는 전혀 달리 딸에 대한 원망이 가득했고 일부 폭로성의 뉘앙스가 담긴 내용도 있었다. 지난 3년간 딸과 연락을 주고받지 못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생긴 일 그리고 장윤정이 남동생에게 급여 압류 통지를 했다는 얘기 등을 전했다. 특히 격앙된 표현으로 딸을 가리키기도 했다. 장윤정 측은 이에 대해서 더 이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Q) 이쯤되면 양측의 갈등이 좀처럼 봉합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A) 장윤정과 어머니 그리고 남동생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갈등양상은 지켜보기에도 상당히 민망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이미 양측이 법정에까지 가서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한데...많은 팬들은 양측의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혼란스러움을 감출 수 없는 듯하다. 일련의 법적 분쟁의 과정이 일단락되고 잠잠했던 갈등의 양상이 이번에 다시 불거지면서 향후 장윤정의 활동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 같은데....양측이 좀 더 지혜로운 화해의 길로 갈 수는 없는 건지 안타깝기만 하다.

Q) 그동안 짧지 않은 기간, 이혼 소송을 벌였던 류시원도 그로 인한 또 다른 법적 분쟁을 전 부인과 겪어왔는데..

A) 류시원과 전 부인 조모씨는 지난 2010년 결혼했지만 2012년 조씨가 이혼조정을 신청하면서 파경을 맞았다. 그리고 무려 3년에 걸친 이혼 소송을 끝내고 결국 헤어지게 됐는데...하지만 이 과정에서 양측은 극심한 갈등을 빚으며 또 다른 분쟁을 벌여왔다. 최근 대법원이 조씨의 위증 혐의에 대해 벌금형을 확정했다. 앞서 조씨는 류시원의 형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한 혐의로 기소됐는데...조씨는 2013년 8월 재판에서 류시원의 아파트 차량 출입 기록과 CCTV녹화 기록을 확인했으면서도 그러지 않았다고 허위 진술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류시원은 조씨를 폭행·협박하고 불법으로 위치를 추적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던 상황이었다.